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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꼭 먹어봐야 할 스시 종류 총정리! 니기리즈시부터 오시즈시까지 완전 가이드

여행 정보

by thvldk 2025. 4. 15.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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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시 좋아하시나요? 저는 일본 여행 갈 때마다 꼭 하루는 ‘스시 데이’로 정해놓고 마음껏 즐기고 오곤 해요. 그런데 막상 스시집에 들어가면 종류가 너무 많아서 뭘 먹어야 할지 헷갈릴 때가 많더라고요. 그래서 오늘은 일본에서 먹을 수 있는 다양한 스시 종류들을 정리해 보려고 해요. 일본 현지에서 직접 먹어보고 알게 된 스시 이야기, 지금부터 하나씩 풀어드릴게요.

 

 

 

 

🍣 1. 스시, 알고 먹으면 더 맛있는 기본 종류들

스시는 그냥 ‘회 올라간 밥’이 아니에요. 알고 보면 그 안에 굉장히 다양한 종류와 스토리가 있거든요. 아래에 대표적인 스시의 종류들을 정리해봤어요.

🍙 니기리즈시 (にぎり寿司)

가장 익숙한 형태의 스시죠. 손으로 살짝 쥔 초밥 위에 생선이나 새우, 달걀 등을 올린 형태예요. 우리가 흔히 스시 하면 떠올리는 그 모습이 바로 니기리즈시랍니다.
도쿄(에도)에서 시작된 방식이라 에도마에 스시라고도 불러요. 고급 스시야에서는 생선의 신선도뿐 아니라 밥알의 온도와 간장의 발림까지 섬세하게 조절하더라고요.

🍱 마키즈시 (巻き寿司)

김밥처럼 김에 밥과 재료를 말아 만든 스시에요. 안에 들어가는 재료에 따라 다양하게 변주가 가능한데요, 캘리포니아롤 같은 퓨전 롤도 마키즈시의 한 종류예요. 일본 현지에서는 오이, 단무지, 계란말이 같은 담백한 재료로 많이 만들어요.

🧺 오시즈시 (押し寿司)

‘누른 스시’라는 뜻을 가진 오사카 지역의 전통 스시예요. 나무틀에 밥과 재료를 넣고 꾹 눌러서 만든 사각형 모양의 스시죠. 비쥬얼부터 굉장히 독특한데, 절인 고등어나 연어를 사용해서 맛도 꽤 진해요. 에키벤으로도 자주 나오기 때문에 기차 여행할 때 먹으면 딱이에요!

🍢 치라시즈시 (ちらし寿司)

‘흩뿌린 스시’라는 이름처럼, 밥 위에 여러 가지 재료를 예쁘게 형태예요. 재료가 정갈하게 흩뿌려져 있어서 눈으로도 즐길 수 있고, 특별한 날에 집에서도 많이 해 먹는다고 해요. 일본에서는 히나마츠리(여자아이의 날) 같은 행사 때 자주 먹는답니다.

이 외에도 이나리즈시(유부초밥), 고마키즈시(작은 말이 스시) 같은 종류들도 있긴 한데, 가장 자주 마주치는 건 위에 소개한 네 가지예요. 일본 여행 중 스시집에 가신다면 메뉴판에서 이런 이름들 한번쯤 보실 수 있을 거예요.

 

 

 

🐟2. 스시에 자주 쓰이는 생선 종류, 알고 먹으면 더 맛있어요!

스시의 맛을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가 바로 ‘생선’이죠. 가장 대표적인 건 **참치(마구로)**인데요, 붉은 살 부위는 풍미가 진하고, 지방이 많은 오도로 부위는 입에서 사르르 녹는 느낌이에요. **연어(사케)**는 한국에서도 인기 많지만, 사실 일본에서는 예전엔 생으로 잘 안 먹다가 요즘 들어 많이 대중화된 케이스예요.
또 **광어(히라메)**나 **도미(타이)**처럼 흰살 생선도 고급 스시집에서 자주 쓰이고, **고등어(사바)**는 초절임해서 감칠맛을 살려줘요. 여기에 장어(우나기), 아나고(붕장어) 같은 구이 계열, 이카(오징어), 타코(문어), 새우(에비) 등도 인기 재료랍니다.
종류만 알아도 “아, 이건 기름진 생선이구나” “ 이건 숙성된 풍미네 ” 이런 식으로 더 깊이 있게 즐길 수 있어요.

 

 

 

🎴 3. 하코즈시, 테마리즈시? 독특한 스시의 세계

일본엔 기본적인 스시 외에도 보기만 해도 즐거운, 특이한 형태의 스시들도 정말 많아요. 관광지에서 우연히 발견하거나, 지역 명물로 소개되기도 하더라고요.

📦 하코즈시 (箱寿司)

오사카나 교토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하코즈시는 ‘상자에 담긴 스시’라는 뜻이에요. 오시즈시처럼 틀에 넣어 누른 다음, 사각형 블록처럼 잘라내는 스타일이에요. 위에는 여러 가지 생선이 색색깔로 얹혀 있어서 꼭 예쁜 케이크 같아요. 특히 교토에서는 전통 잔치 음식으로 자주 등장해요.

🎀 테마리즈시 (手まり寿司)

이건 정말 귀엽고 앙증맞은 스시예요. 테마리는 전통적인 일본의 공 모양 장난감을 말하는데, 이 스시는 그 공처럼 작고 동그란 형태로 만들어져요. 밥을 한입 크기로 동그랗게 빚고 위에 재료를 얹는 방식이죠.

보통 꽃이나 유부, 연어알, 달걀 등으로 예쁘게 데코해서 특별한 날이나 도시락에 자주 들어가요. 요즘엔 인스타그램에서 #테마리즈시 해시태그로도 많이 보이더라고요.

🎭 사바보즈시 (鯖棒寿司)

교토나 칸사이 지방에서 유명한 스시예요. ‘막대 모양’으로 만드는 고등어 스시인데, 겉에 다시마를 덮거나 대나무잎에 싸서 보관성을 높였어요. 예전에는 고등어의 산도를 조절하면서 발효 느낌을 내기도 했다고 해요.

이런 스시들은 보통 일반 스시집보다는 지역 전통 음식점이나 기차역 벤토 전문점에서 자주 발견할 수 있어요. 일본의 각 지역을 여행하면서, 그 지역만의 스시를 찾는 재미도 쏠쏠하답니다.

 

 

🧳 일본에서 스시, 이렇게 즐겨보세요!

스시를 정말 좋아한다면, 단순히 먹는 걸 넘어서 그 지역적 특징이나 형태의 다양성까지 느껴보는 것도 여행의 큰 즐거움이에요.
예를 들어 도쿄에서는 ‘에도마에 스시’, 오사카에서는 ‘오시즈시’나 ‘하코즈시’, 교토에서는 ‘사바보즈시’ 같은 식으로 말이죠. 일본의 스시문화는 생각보다 훨씬 깊고 넓어요.

저도 처음엔 그냥 “생선 올라간 밥”이라고 생각했는데, 알고 먹으니 훨씬 재미있고, 입맛도 더 풍성해졌어요. 여러분도 일본 여행 가시면 꼭 여러 종류의 스시를 경험해보셨으면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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